2024년 한해도 어느덧 그 끝을 향하고 있다. 벌써 12월 연말이다. 보통 연말에는 송년회 등으로 술 마실 일이 잦아지기 마련이다. 이때 과음과 과식은 누구에게나 좋지 않지만, 특히 조심해야 할 사람들이 있다. 통풍 환자들이다. 송년회에 빠지지 않는 기름진 음식과 과음이 통풍의 악화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통풍(痛風, gout)은 혈액 내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 조직에 침착되는 병이다. 요산은 음식이 간에서 대사되고 생기는 최종 분해 산물로, 몸속에 쌓이면 결정체로 변해 염증을 유발한다. 특히 극심한 통증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데, 통풍이라는 병명도 ‘바람에 스치기만 해도 아프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통풍의 영어 이름 ‘gout’ 역시 라틴어의 침(gutta)에서 유래된 말로 13세기 악마의 침이 관절에 침투해 생긴 병이라는 믿음에서 나왔다. 통증은 발가락, 발목, 손가락, 무릎 등에 잘 나타나고, 실제 심하게 붓고 빨갛게 변하며 손도 못 댈 정도로 심하다. 여성의 출산과 비교될 정도다. 통증 정도를 0~10 범위에서 평가하는 시각통증척도는 출산을 ‘8’, 통풍을 ‘9’로 규정하고 있다. 전상현 가톨릭
농림축산식품부는 11월 26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기후변화 대응 원예농산물 수급 안정 방안’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농식품부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 및 이상기상 발생의 영향이 두드러짐에 따라 농업 생산 및 공급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사계절이 뚜렷했던 우리나라는 특히 여름이 길어지고 더위가 심해져 재배적지 변화, 생육 저하, 병해충 발생 등으로 원예농산물의 생산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원예농산물 수급 안정 방안을 연내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문가 간담회에서는 기상청, 통계청, 농촌진흥청, 농어촌공사, 과기정책연구원 등 유관기관 담당자들과 KREI, 서울대학교, 충남대학교, 경북대학교 등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이 심해짐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크고 국민 식생활에 밀접한 원예농산물의 생산 여건이 악화됐다”라고 하면서 “농업 생산 및 공급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원예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후 열린 간담회에서는 농식품부가 마련중
연세본사랑병원 무릎전담 최종혁 명예원장이 세계적으로 저명한 국제학술지 AJSM에 연구 논문을 등재했다. 미국스포츠의학회지인 AJSM(The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은 정형외과 영역 인용지수 최상위 등급을 받은 영향력이 높은 임상 저널이다. 최종혁 명예원장 연구팀은 내측 반월상 연골 후방기시부 파열(MMRT)을 봉합할 때, 반월상 연골의 tension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을때의 수술 결과를 주제로 Curtain cliff 징후가 없는 환자군(tension이 충분히 회복된 경우) 59명과, Curtain cliff 징후가 있는 환자군(tension이 불충분한 경우) 2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두 그룹을 회귀분석한 결과 Curtain cliff 징후와 수술 후 반월상 연골 탈출과 유의미한 연관성을 밝혀냈다. 관절경 소견 상 반월상 연골 봉합시 어느 정도의 tension을 주어야 하는지 기준점이 모호했는데, 이에 대한 guide를 줄 수 있는 중요한 연구로 사료된다. 연구 결과, 반월상 연골 장력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나쁜 임상 예후를 예상할 수 있다. 관절경소견 상 Curtain cliff sign이 발견될 경우 반
안양시청소년재단(이사장 최대호) 산하 일시청소년쉼터 ‘민들레뜨락’(소장 성희남)은 잇따라 캠페인 연합 아웃리치를 운영하며 위기 청소년 조기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쉼터는 지난 22일 안양시자원봉사센터 기업연대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깔로, 리얼게인, 문식품 등 관내 소재 5개 기업·기관과 함께 평촌 학원가에서 캠페인형 아웃리치를 진행한 가운데, 청소년들에게 간식 및 방한용품 등을 전달했다. 앞서 14일에는 범계 로데오거리에서 청소년 유관기관과 함께 ‘안녕기원! 캠페인 연합 아웃리치’를 진행했다. 연합 아웃리치에는 안양시청 교육청소년과, 안양시일시청소년쉼터, 안양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안양시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 만안경찰서 여성청소년계, 동안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안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 안양시청소년성문화센터, 경기남부아동일시보호소, (사)여성의전화. 경기도아동청소년성착취피해대응센터 등 11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가정 밖 청소년 인식 개선 및 가출 예방 교육을 통해 청소년 가출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다양한 청소년 유관기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자 힘을 모았다. 안양시일시청소년쉼터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과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1월 25일과 27일 이틀간 샤펠드미앙에서 ‘아동학대 대응인력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아동보호전문기관 및 아동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아동학대 예방과 대응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관내 아동보호전문기관 5개소와 아동복지시설 29개소 종사자 총 12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25일 1차 교육에서는 신재학 139헤르츠(Hz) 아동보호전문교육연구소장이 강사로 참여해, 아동학대 대응인력 간 협력 사례와 지자체와의 협업사례를 공유하고, 아동복지시설 이용자들의 후기를 바탕으로 한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지역사회의 아동안전울타리 구축을 위한 대응인력의 역할을 강조하며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종사자들의 업무 부담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특별 세션도 마련됐다. 퍼스널 컬러 이해 및 실습을 통해 종사자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재충전할 기회를 제공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아동학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응인력의 전문성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인천시는 앞으로도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아동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아이들이
새한장학회 문화교육포럼(이사장 홍성욱)은 21일 강화군 화도면 덕포리 강화사무실에서 개소식 행사를 가졌다. 지난날의 코로나19(팬더믹) 시대를 지나며 경제적 불황속에 이렇다 할 활동을 못하고 있는 현실 속에 임원회원들만이 참석하여 간략한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날 “홍성욱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본회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말하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며 올바른 교육으로 성장한 학생들이 미래에 올바른 정치를 하길 바란다.” 라고 하였다 새한장학회문화교육포럼은 1992년 소외 계층의 학생을 돕는 취지에서 시작하여 야학, 실용음악 활동 등 교육과 문화를 융합시키는 대외적 포럼 단체이다. "새하얀"의 줄임말인 Ce 새한"이라는 단어처럼 청소년들의 희망을 담은 문화와 교육에 대한 열을 토론으로 정례화하고 이를 사회 각계각층과 소통할 수 있는 연결 통로가 되는 것에 목적을 둔다. 봉사와 소통을 통해 사회 곳곳 소외계층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라는 설립목적의 취지 속에 250명 회원들이 참석하고 있다. 간략한 개소식 행사 속에도 장학금(용현초등학교 5학년 한수아 학생)전달이 있었으며 새한장학교육포럼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성장한 이
아인의료재단(이사장 오익환) 아인병원은 카자흐스탄 알마티 대형 병원인 도스타메드(Dostarmed medical center)병원 의료진 의료 연수를 10일간 진행한 후 수료식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도스타메드 병원은 현지 총 10개의 분원 병원을 보유한 카자흐스탄 대형 병원 중 하나로, 현재 아인병원과 업무 협력을 체결해 지속적인 의료진 연수, 학회 개최, 환자 송출 등을 이어오고 있는 곳이다. 도스타메드 병원 김브볼로드 산부인과 전문의는 지난 11일 아인병원을 찾아 부인과, 비뇨부인과 수술 술기를 연수하기 위해 한국에 방문해 수술 및 외래 진료를 참관하고 병원 시설과 장비를 둘러봤다. 아인병원 강규현 실장과 국제협력팀은 지난 7월 보건산업진흥원 국책사업인 ‘지역 외국인환자 유치기관 활성화 지원 시범사업’ 차 카자흐스탄 도스타메드 병원에서 이틀간 의료 상담을 개최하기도 했다. 강규현 실장은 지난 5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카자흐스탄 국적의 고려인 A(70‧여)씨에 대한 나눔 의료도 시행했다. A씨는 2021년부터 질탈출증과 요실금을 앓고 있었으나 정부 산하 무상 치료 지원을 오랫동안 대기하다 질환이 악화해 긴급 수술을 시행, 완치 후 본국으로 돌아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1월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4년 아동학대예방의 날 및 예방주간을 맞이해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년 11월 19일은 ‘아동복지법’에 따라 지정된 ‘아동학대예방의 날’로, 이날부터 일주일간은 아동학대예방 주간으로 운영된다. 기념행사에서는 아동학대 예방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과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퍼포먼스가 이어졌으며, 특히 경찰청 및 학대피해아동쉼터 종사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아동학대 대응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학대피해 아동의 조기 발견을 위해 지역사회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시민 인식 제고와 피해아동 보호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아동이 안전한 도시 인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아동학대예방 주간 동안 다양한 홍보 및 시민 참여 행사를 진행한다. 11월 19일부터 20일까지는 시청 중앙홀에서 인천의료원과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긍정 양육 안내, 말습관 테스트, 부모와 아동의 기질 및 성격검사(TCI) 등 체험 프로그
이 약 먹어야 하나요? 부작용은 없나요?" 건강검진 피검자 가운데 조영술촬영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할 때 조영제를 투여한다고 하면, 적지 않은 피검자가 두려워한다. 조영제라는 용어부터 어려운데, ‘만들 조(造),’ ‘형상(또는 그림자) 영(影),’ ‘약제 제(劑)’이므로 조직이나 혈관이 잘 보이도록 인체에 투여하는 약물을 가리킨다. 이것도 약물인 만큼 어떤 사람에겐 부작용이 생길 수 있지만, 준비와 대처만 잘하면 문제에 빠지지 않는다. 건강보험 기본검진인 상부위장관조영술이나 위장조영술은 조영제로 우유보다 걸쭉한 바륨 액체가 쓰인다. 피검자는 한 컵 정도 마신 뒤 X선 촬영을 하게 되는데, 바륨은 위장관의 벽을 코팅해서 검사하는 부분을 하얗고 선명하게 보이도록 한다. 영상의 질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 바륨에 물이나 가스를 함께 넣기도 한다. 주로 건강검진의 선택항목인 각종 CT검사에서는 주로 요오드 성분의 조영제를 정맥주사한다. 정맥주사된 조영제가 심장을 거쳐 온몸의 혈관으로 퍼지게 되면 혈관들이 모두 하얗게 나타나므로 대개 회색으로 보이는 종양을 비롯한 다른 조직과 구별할 수 있어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조영제의 부작용은 사람마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1월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국 최초로 제1형 당뇨병 환자와 가족을 위한 맞춤형 상담(컨설팅)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에는 지난 10월 선착순으로 모집된 환자와 가족 68명이 참석했으며, 제1형 당뇨병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의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당뇨 관련 의료기기 제조 및 수입사 11개 사가 참여해 다양한 의료기기를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홍보 부스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연속혈당측정기와 인슐린자동주입기 등 최신 의료기기를 직접 체험하며 사용법과 장단점을 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상담(컨설팅) 프로그램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재현 교수의 ‘제1형 당뇨병 관리법’ 강의 ▲부산지역 박상욱 약사의 ‘나를 잃지 않고 당뇨인으로 살아가는 법’ 강의 ▲환자와 가족이 서로 경험을 나누며 소통하는 만남의 장으로 구성됐다. 강의를 들은 한 참가자는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유익한 프로그램 덕분에 중요한 정보를 얻고, 아이를 양육하는 방식을 새롭게 고민하게 되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제1형 당뇨병 환자들은 일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응급처치 교육 및 홍보 사업의 일환으로 인천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11월 16일 길병원 가천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일상 속 심정지 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고,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해 환자를 소생시키는 짧은 연극 형식의 경연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누구나 응급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인식을 높이고 사회에 안전의식을 확산시키는 계기의 장이 되었다. 가족, 직장인, 학생 등 총 14팀, 51명이 참가했으며, 시상은 시장상 3팀(대상 1, 최우수상 1, 우수상 1), 병원장상 3팀(장려상 2, 인기상 1)에게 수여됐으며, 모든 참가자에게 참가상이 주어졌다. 영예의 대상은 신명여자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심명’팀이 차지했다. 심사는 기술 점수 150점과 시나리오 점수 50점을 합산한 총 200점 만점 기준으로 이루어졌으며, 고득점순으로 평가됐다. 기술 점수는 환자 확인 및 신고, 가슴압박, 인공호흡,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등으로 세분화해 채점했으며, 시나리오는 주제 전달력, 표현력, 무대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의 공정성을 높였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생명
▲ ㈜티머니(티머니 모빌리티사업부장 조동욱, 사진 오른쪽)가 리보㈜(대표이사 안재우, 왼쪽/ 부사장 정유라, 가운데)과 ‘시각장애인의 이동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티머니가 시각장애인들의 이동 편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ESG 경영을 강화한다. 스마트한 이동과 결제 서비스로 ‘이동을 편하게, 세상을 이롭게’ 만들고 있는 ㈜티머니(대표이사 김태극)가 리보㈜(대표이사 안재우)와 ‘시각장애인의 이동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티머니는 시각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이동 편의 증진에 앞장설 계획이다. 지난 14일 티머니는 후암동 서울시티타워 본사에서 티머니 Mobility 사업부장 조동욱 전무 및 리보 안재우 대표이사, 정유라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티머니 – 리보, 시각장애인의 이동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된 내용은 시각장애인의 스마트폰 사용 편의를 돕는 보조공학기기 지원과 함께, 이동성과 정보 접근성을 포괄적으로 증진하기 위한 다각적인 협력이다. 리보에서 제작한 '리보3S'는 시각장애인이 화면 터치 대신 버튼을 눌러 보다 간편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