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복지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특수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할 시 인명 피해가 없도록 개발된 특수학교 화재 대피 안내서를 배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안내서는 특수학교의 화재로 인한 재난 발생을 사전에 예방․대비하고 장애 유형별 특성 분석을 통한 화재 발생 시 역할별 신속한 대응으로 효율적으로 대피하여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내서는 특수학교에서 소방 훈련을 할 때 학생들의 장애 유형에 맞게 개별학교의 대피시설 특성을 반영하여 실제처럼 훈련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또 특수학교 화재 대피 시나리오 계획 수립 시 관계기관에서 신속한 규모 파악에 필요한 건축물의 현황과 소방 안전관리에 대한 일반사항을 작성 관리하고 교직원과 학생의 현황을 파악해 학생 장애 유형에 따른 인솔자 배치계획 작성을 안내하고 있다.
각 반 담임 교사의 역할, 휠체어 사용 학생의 조력자 유무, 대피 시 갑작스러운 행동(주저앉음, 소리에 민감한 발작)을 하는 학생의 사전 파악, 학교 건물 세부 배치도에는 소방차 진입로 표시, 화재위험 시설인 전기차 충전소 위치 파악, 대피 결집 장소는 운동장, 주차장 표시 등 중요 고려 사항을 수록하고 있다.
특수학교는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소방서, 경찰서, 병원 등 주변 관련 기관 현황 파악과 비상 연락처를 작성하고, 옥내 소화전, 스프링클러, 방화문, 방화셔터 위치, 미끄럼대 위치 등을 점검하고 휠체어 대피 경로, 주요 대피 경로 확인 위주의 대피 훈련을 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안내서는 화재 발생 시 조직별 업무 순서도를 명시하고 교직원 교육을 위한 소방 훈련 모형을 제시하고, 시각장애, 청각장애, 지체 장애 등 장애 유형별 대피, 피난 방법에 대한 연수 실시, 화재 발생 후 장애 학생들의 스트레스 안정과 지원 방법 등도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특히 기숙사 운영 특수학교가 많은 경북교육청은 한국교육시설안전원 안전관리처가 주관하는 특수학교 화재 대피 맞춤형 시나리오에 관한 안전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공문과 연수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특수학교 실정에 맞는 화재 대피 안내서는 안전 취약계층인 장애 학생들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라며, “모두가 제대로 알고 대비하여 특수학교 공동체의 재난 대응 능력 향상과 안전 문화가 조성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