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복지신문 관리자 기자 | 부산시는 오는 3월 1일부터 해운대구 중동에 위치한 해운대푸른바다어린이병원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운영한다고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응급실 외에도 평일 야간 시간대와 휴일(토·일·공휴일) 소아경증환자에게 외래진료를 통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다.
동네 의료기관을 통한 경증 소아환자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응급실 이용으로 인한 불편과 비용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해운대구 달빛어린이병원 확충은 지난 2월 서부산권 달빛어린이병원 2곳 확충에 연이은 성과다. 시는 이러한 성과들이 지난해 달빛어린이병원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달빛어린이병원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진료 기능 강화를 위한 운영비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 대책을 추진해온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달빛어린이병원으로 현재 6곳(동래, 연제, 기장, 영도, 강서, 사하)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3월 1일부터는 이번에 새로 확충한 1곳(해운대)을 포함, 총 7곳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달빛어린이병원은 ▲기장군 정관우리아동병원 ▲연제구 아이사랑병원 ▲동래구 99서울소아청소년과의원 ▲영도구 아이서울병원 ▲강서구 명지아동병원 ▲사하구 부산더키즈병원이다.
이번에 새로 확충한 달빛어린이병원은 오는 3월 1일부터 평일 밤 11시까지 진료하며, 토·일·공휴일에도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진료한다.
본격적인 운영을 위해 2월 동안 준비기간을 가진 다음, 3월 1일부터 차질 없이 진료를 개시할 예정이다.
시는 소아인구가 5만5천 명이 넘는 해운대구에 최초로 달빛어린이병원이 지정·운영돼 경증 소아환자의 의료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응급실 이용으로 인한 불편, 비용부담도 줄일 것으로도 기대된다.
특히, 해운대푸른바다어린이병원은 인근 지역응급의료기관인 해운대부민병원(종합병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소아환자 연계·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중증 단계별로 소아환자가 적정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협력해 응급실 쏠림 현상을 해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형준 시장은 “소아인구가 5만5천 명이 넘는 해운대구에 최초로 달빛어린이병원이 지정·운영돼 시민 여러분들의 달빛어린이병원 이용 수요를 더욱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중증 단계별 소아진료체계를 공고히 해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위한 기반 확립을 위해 달빛어린이병원을 계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출처 : 부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