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복지신문 관리자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27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결과를 분석하여 발표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은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매년 수험생들에게 개별 수능 성적을 배부하며, 전년도 수능 시험 성적 결과를 분석하여 발표한다. 올해도 12월 7일 지난해 실시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를 발표한바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한발 앞서 올해 도내 재학생들의 성적 결과를 취합하여 분석함으로써 내년도 입시 전략 수립은 물론 각종 학력 제고 정책과 수능 대비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피드백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와 수학 모두 최고 표준점수를 기록하는 등 수능 시행 후 가장 난도가 높은 시험으로 평가하고 있다. 영어도 1등급 비율이 전년도의 절반에 그칠 정도로, 절대평가 도입 이후 가장 어려운 시험이라는 평가다.
이에 도내 결과 역시 전년도에 비해, 국어의 경우 1∼2등급의 학생은 소폭 감소한 반면, 1∼4등급 학생은 25.1%로 전년(24.3%)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영어는 단순 수치로는 1․2등급의 비율(13.8%)이 전년에 비해 1.6%p 감소한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전국 1등급의 비율이 전년도에 비해 절반 수준(7.83%→4.71%)으로 떨어진 것을 감안한다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은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도내 학생의 비율(56.8%)이 전국(45%)에 비해 높은 만큼 선택 과목 유불리에 따른 표준점수의 하락으로 1∼4등급은 0.7%p 감소했다.
특히, 학생의 수능 영역 및 과목별 선택 비율에서 자연계열 학과로 지원 가능한 수학의 ‘미분과 적분’, ‘기하’의 선택 비율(43.24%)이 전국(54.94%)에 비해 11.7%p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나 수학의 상위권 확보가 구조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에서는 중3부터 수능 그루터기 교과 만들기, 이음 교육과정 운영(사다리수학Ⅱ, 디딤영어Ⅱ 활용), 수능 맛! 집(集) 제작·보급, 거점형 기숙형고교 운영 등, 선제적 지원을 강화하여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 충족률을 높이고, 정시 및 농어촌 전형에 대비할 계획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12년 공교육의 결과물인 수능 성적을 단기간의 노력으로 올리는 것은 쉽지 않다”라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중·고교 학교급 전환기 교육인 ‘이음교육’을 출발점으로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문화 만들기’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고 1·2학년의 경쟁력 있는 수능 준비를 지원하여 도내 학생의 학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