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복지신문 김재근 기자 | 국내 1위 학술 콘텐츠 플랫폼 DBpia(디비피아)가 아카루트의 '2023년 하반기 제7회 논문 투고료 지원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누리미디어의 연구자 지원 사업 '아카루트'가 진행하는 논문 투고료 지원 사업은 많은 신진 연구자가 논문을 투고할 때 겪는 부담을 덜어 연구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2020년 하반기 인문학과 사회과학 분야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시작, 이듬해부터 5개 분야로 지원 대상자 범위를 늘렸다. 매년 반기마다 지원 사업을 운영해 현재 7회 차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지원 대상자 규모도 최초 70명에서 현재는 매회 150명으로 2배 이상 확대됐다.
학술지에 논문을 투고하고 심사를 받는 것은 연구자로 인정받기 위한 필수 과정이지만,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특히 최저 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의 인건비를 받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신진 연구자에게는 수십만원에 이르는 논문 투고료가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에 아카루트는 매해 조금씩 지원자 규모를 확대해 논문 투고료 지원 사업을 이어왔다. 특히 공공기관, 연구재단 지원 사업의 사각지대에 놓인 각 분야 신진 연구자를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런 취지에서 올해 상반기 50명을 지원했던 인문학 분야는 70명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인문 사회 분야와 과학 기술 분야에 관한 연구 예산 지원이 불균형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을 고려한 결정이다.
신청 자격은 한국연구재단 분류 기준상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예술,체육 분야를 전공하는 석사,박사,석박사 통합 과정 재학생과 수료생, 박사 학위 취득 후 2년 이내의 연구자들이다. 신청은 9월 30일까지며, 지원 대상자는 10월 6일 발표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연구자들은 2024년 3월 31일까지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등재지나 등재 후보지에 단독 또는 제1 저자로 집필한 논문의 게재가 확정되면 게재료와 심사료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다른 기관에서 해당 학술지 투고료를 지원받는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아카루트 사업을 운영하는 누리미디어의 최순일 대표는 '신진 연구자에 대한 연구비 지원은 학문 후속 세대 양성을 위해서 필수적'이라며 '각종 지원 사업의 사각지대에 놓인 연구자를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년 하반기 제7회 논문 투고료 지원 사업과 관련해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DBpia 홈페이지 '아카루트'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