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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4일 점자의 날 손으로 읽는 점자 '훈맹정음'

- 비록 눈은 잃었으나 우리말 우리글까지 잃어서는 안돤다.
- 눈도 보이지 않는데 벙어리까지 되란 말인가

 

11월 4일은 점자의 날이다. 점자의 날을 맞이하기에 앞서 점자를 만들어

반포한(1926년 11월 4일) 송암 박두성 선생이 태어난 생가를 둘러보았다.

 

송암 박두성 선생은 1888년 현재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에서 태어났다. 그는 1906년 한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보통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1913년에는 시각장애인들이 모여 있는 조선총독부 내 제생원 맹아부에 부임해 시각 장애인들을 가르쳤다고 기록되었다.

 

이에 박두성 선생은 일본어 점자로 교육을 받아야 하는 학생들을 안타까워했다. 당시에는 미국인 선교사 로제타 홀(Rosetta Hall, 1865~1951)이 만든 4점식 한글 점자가 이미 존재 했었다, 1896년 평양에서 만들어져 평양 점자'라고 불리는 이 점자는 종이와 시간을 많이 소비했을 뿐만 아니라, 초성과 종성, 즉 첫 글자와 받침 글자가 같아 헷갈린다는 단점이 있었기에 이 때문에 박두성 선생은 1920년부터 조선총독부의 눈을 피해 비밀리에 점자 연구를 시작하였고 제자들과 함께 1923년 조선어 점자연구위원회'를 조직하고 수많은 연구를 거쳐, 1926년 한글 점자인 '훈맹정음'을 만들었다.

 

박두성 선생은 대한민국의 시각장애인 교육자이자, 시각장애인을 위한 한글 점자 체계인 훈맹정음을 창안하여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점자책을 제작하여 시각장애인들의 독서를 가능하게 했다.

 

 

제98돌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 장소 

국립세계문자박물관 (13시 30분)

인천광역시연수구 센트럴로 217(송도동24-8)

 

 

 

한국보건복지신문 진광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