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 시장, 11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제17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에서 치매환자·가족 등 참석자들과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사진출처=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와 인천광역치매센터는 ‘제17회 치매극복의 날(9월 21일)’을 맞아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와 함께 ‘가치함께, 실종예방’을 주제로 9월 11일 ‘2024 인천광역시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실시했다.
올해로 5년째 SSG랜더스와 협력하여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치매 환자의 실종 예방과 안전한 가정 복귀를 위해 ‘실종예방’을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전국 최초로 가상의 실종 치매 환자의 위치를 제보하는 배회모의훈련이 진행되었으며, 배회 가능한 어르신 인식표 등 실종 예방 지원 서비스를 홍보했다. 이를 통해 치매 환자 실종 예방과 대처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주민의 실종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경기 시작 전에는 인천광역치매센터 부설 뇌건강학교를 이용 중인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이 함께 애국가를 제창했으며, 초로기 치매 당사자로서 치매 가족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강연 활동하고 있는 치매 극복 희망대사가 시구와 시타에 참여하여, 치매가 있어도 행복한 경험을 지속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1루 매표소 앞 광장에서는 군·구 치매안심센터 7개소와 인천광역시립·제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 유관기관 5개소가 치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확산과 관람객들의 관심 유도를 위해 치매 사업 홍보 및 건강증진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SSG랜더스 선수단은 롯데와의 경기에 치매파트너 캐릭터 ‘단비’ 스티커를 부착한 모자를 쓰고 출전하여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으며, 관중석에는 인천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치매 환자와 가족, 종사자 320여 명이 함께 야구를 관람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유정복 시장은 “치매와 더불어 사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치매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치매 환자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 모두가 치매 유무에 관계없이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보건복지신문 은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