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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제19회 인천사회복지상’ 대상, 우리마을 김성수 촌장 수상

- 50년 간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위한 성베드로학교, 우리마을 운영 등 헌신
- 지난 8일 경원재 앰베서더 인천서 제19회 인천사회복지상 시상식 개최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박선원, 이하 ‘협의회’)는 지난 8일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서 제19회 인천사회복지상(이하 ‘사회복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19회를 맞은 인천사회복지상은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하여 타의 모범이 되는 공로자를 포상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06년 제정된 인천 사회복지를 대표하는 상으로 대한건설협회 인천광역시회가 협찬했다.

 

사회복지상 대상의 영예는 김성수 우리마을 촌장에게 돌아갔다. 발달장애 어린이를 위한 특수교육에 있어 불모지나 다름 없었던 1970년대 초반,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성베드로학교 초대교장을 시작으로 2024년 우리마을까지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오고 있다. 성베드로학교의 졸업식에서 졸업을 하면 더 이상 학교를 다닐 수 없어 졸업장을 거부하던 학생을 보며 발달장애인의 직업교육 및 재활훈련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우리마을을 설립해 장애인 복지에 애정을 갖고 헌신해 왔다. 50년 동안 발달장애인을 위해 헌신했음에도 아직 작은 소망을 꿈꾸는 김성수 촌장은 국내 최초 발달장애노인전문시설 ‘시몬의집’을 건립하기 위해 오늘도 온 힘을 쏟고 있다.

 

사회복지 부문은 신언희 향진원 원장이 수상한다. 1997년부터 향진원에서 27년 간 아동에 대한 일은 타협이 없다고 할 만큼 아동복지 향상을 위해 헌신하였다. 퇴소 아동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어 줄 자립생활 준비관(자립관)을 전국 최초로 건립하여 자립 이후의 삶까지 함께 해 주고 있다. 퇴소 이후에도 명절마다 찾아와 안부를 묻고 결혼식에는 혼주로서 부모의 역할을 대신해 주는 신언희 원장은 아이들이 건강한 성인으로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의 역할을 해주어 든든한 지원자이자 따뜻한 가정의 품이 되어주고 있다.

 

자원봉사 부문은 한국지엠주식회사 징검다리자원봉사단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2000년 1월, 12명의 회원들이 보육원 자원봉사 활동을 하기로 결정하고, 처음 방문한 곳이 해피홈보육원으로 당시 열악한 생활 환경을 보고 개보수 작업과 노력봉사 활동을 시작으로 24년의 인연을 함께하고 있다. 봉사활동과 모금을 위해 ‘담배 한 갑 줄이기 운동’에 동참하여 간식과 식재료, 계절별 필요 물품을 지원하고, 여름캠프, 등산 프로그램 등 교대근무 중에도 봉사활동 참여를 통해 ‘좋은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는 징검다리자원봉사단은 아동에게 나눔의 행복을 전하는 선한 영향력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사회공헌 부문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선정됐다. 2003년부터 현재까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누적 기부액 188억원(인천지역 단일기업 최대 규모)으로 인천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과 사회를 잇다’라는 방향성을 통해 인천 사회복지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노후 사회복지 시설의 안전진단 및 개보수 지원,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권 개선,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교육 인프라 개선, 선한 영향력 전파를 위한 봉사단 활동 등 ‘사람과 가치를 잇다’라는 비전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사회복지상 김민기 심사위원장은 “사회복지상의 취지대로 인천복지 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헌신하여 타의 모범이 되는 공로자를 선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박선원 회장은 “수상자 선정을 위해 수고해 주신 심사위원과 발굴심의위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인천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수상자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눔과 봉사로 헌신하는 분들의 뜻을 받들어 미래지향적이고, 인천복지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한국보건복지신문 최예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