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글로벌 기후 변화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강연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인천시는 10월 31일 인천글로벌캠퍼스(연수구 송도)에서 ‘녹색기후기금(GCF)의 기후 행동 공유 및 청년 세대의 인식 증진’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인천 관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녹색기후기금(GCF)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녹색기후기금(GCF) 유치도시로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스테파티 스펙(Stephanie Speck) 스페셜 이니셔티브 책임관이 연사로 참여했다.
스테파니 스펙은 강연에서 즉각적인 기후 행동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녹색기후기금(GCF)은 글로벌 온도 상승을 1.5도로 유지하는 목표를 토대로 개도국의 기후 변화 적응, 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재생에너지, 운송, 삼림, 토지이용 등 다양한 분야의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함으로써 전세계적인 기후변화 이슈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연회에는 손성환 前 인천시 녹색기후기금(GCF) 자문대사(외교부 기후변화대사 역임)가 축하 강연을 맡아, 기후행동 강화를 위한 청년과 시민사회의 역할을 공유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녹색기후기금(GCF)과 같은 국제기구가 인천에 유치되어 지난 10년간 세계 최대 기후기금으로 성장함에 있어 인천시가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녹색기후기금(GCF)과 인천 시민들 간의 다양한 소통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리더로서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0년 194개국의 유엔(UN) 기후변화협약(UNFCCC)에 따라 재정 메커니즘 운영기관으로 설립된 녹색기후기금(GCF)은 세계 최대 기후기금으로, 인천 송도에 본부를 두고 2013년 12월부터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다.
녹색기후기금(GCF)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개도국 주민들의 에너지, 교통, 식량, 환경 등 여러 분야에 걸쳐 270건, 587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2024년 7월 기준)를 승인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중추적 역할이 기대된다.
한국보건복지신문 인천=고재금 기자 |